홍콩·태국 코로나19 증가세…강릉시, 고위험군 예방접종 당부

홍콩·태국 코로나19 증가세…강릉시, 고위험군 예방접종 당부

아시아 주요 국가 유행 확대
감염 취약층 백신 접종 6월 말까지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의 모습. (사진=쿠키뉴스 DB.)
최근 홍콩·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코로나19 발생이 다시 증가하는 가운데 강원 강릉시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26일 강릉시에 따르면 홍콩, 태국 등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유행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 유입 가능성과 여름철 지역 내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강릉시는 특히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의 에어컨 사용 증가, 환기 부족 등 여름철 환경이 바이러스 확산에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감염 시 중증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저하자, 요양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을 다음달 30일까지 연장 시행하고 있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자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 등이며, 강릉시 내 51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아울러 시는 일상생활에서의 감염 예방 수칙도 강조했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2시간마다 10분 이상 환기하기 △기침 시 옷소매나 휴지로 입과 코 가리기 등 기본적인 호흡기 위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엄영숙 강릉시 질병예방과장은 "해외 여행 시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에 참여하는 것이 재유행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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