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개교 54주년을 맞아 교수학습지원센터 우수학생클럽 ‘프라임’이 주관했다.
진로 탐색 기회가 부족한 재난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전공 체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 치기공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보건행정학과, 응급구조학과 등 6개 학과 재학생 16명이 참여해 중·고등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진로체험을 진행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치아 형태 본뜨기 실습, Q-ray를 활용한 충치균 탐색, 테이핑을 이용한 가족 건강관리, 퍼스널 컬러 진단 및 네일아트·타투 체험, 응급상황 기도 확보법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전공별 진로 Q&A 멘토링도 병행해 학생들의 진학 고민 해소에 도움을 줬다.
DHC 우수학생클럽 ‘프라임’ 대표 보건행정학과 3학년 송범근 학생(23)은 “산불로 힘든 시간을 보낸 청소년들에게 진로를 꿈꿀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공을 살려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은진 교수학습지원센터장(치기공학과 교수)은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지역사회에 적용하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피해 지역 학생들이 새로운 진로 동기를 얻고 미래를 설계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 우수학생클럽 ‘프라임’은 학과 성적 상위 20% 이내 학생들을 선발해 전공·직무 역량 강화와 자기주도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