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은지, 최정 꺾고 닥터지 결승 ‘기선 제압’ [바둑]

[속보] 김은지, 최정 꺾고 닥터지 결승 ‘기선 제압’ [바둑]

김은지 9단(오른쪽)이 결승 1국에서 최정 9단에게 173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K바둑 제공

173수 만에 끝난 단명국이었다. 5월 여자 랭킹 1위 김은지 9단이 2위 최정 9단과 수읽기 대결을 힘으로 제압하면서 완승을 거뒀다.

김은지 9단은 12일 오후 1시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펼친 2025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 3번기 제1국에서 최정 9단을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김 9단은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두 기사는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에서 3년 연속 격돌하고 있다. 지난 2023~2024 결승에선 최정 9단이 모두 2-1로 승리하면서 원년 대회부터 4년 연속으로 왕좌를 지키고 있다. 

김 9단이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어지는 결승 2국은 오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속행한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이 후원하고 한국기원 주최·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2025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 상금은 4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예선은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30초, 본선은 각자 1시간에 추가시간 30초로 진행한다.

결승 1국을 승리한 김은지 9단.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K바둑 제공
5년 연속 우승 달성에 빨간불이 켜진 최정 9단. K바둑 제공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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