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현충원 참배… “호국보훈파크 우선 추진할 것” [21대 대선]

김문수, 현충원 참배… “호국보훈파크 우선 추진할 것” [21대 대선]

김문수, 국립대전현충원 찾아 묘역 참배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2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서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2일 선거운동 첫날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묘역을 참배하고 호국보훈파크 조성 추진을 약속했다.

이날 김 후보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국가사회공헌자·제2연평해전 및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천안함 46 용사 묘역·한준호 준위 묘역 등을 찾았다. 이번 일정에는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과 수행단장 이만희 의원, 충청 출신 강승규·박덕흠·엄태영·이종배 의원 등이 동행했다.

김 후보는 참배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할아버지도 의병을 하다 돌아가셨다”면서 “곳곳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많은 분이 계시는데 찾아뵙는 것은 대통령으로서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평화를 유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잘 생활할 수 있도록 본인의 목숨을 바쳐서 희생한 분이 많다”며 “정치를 떠나서 누구라도 국민 모두가 와서 참배하고 이분들의 훌륭하신 헌신의 정신을 기리고 이어받는 게 국가의 기본”이라고 전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호국보훈파크 조성과 관련해서는 “호국보훈 가족들을 명예롭게 모시기 위해 국가의 모든 사업 중 첫 번째로 추진하겠다”며 “호국보훈 묘역뿐만 아니라 그 사업과 정신을 드높이는 데에 국정의 최우선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고(故) 채수근 상병의 묘역을 참배하지 않은 것을 두고 “천안함과 연평해전 순국선열들의 묘역 몇 분만 참배했다”며 “일일이 참배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김다인 기자
daink@kukinews.com
김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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