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노련한 정치가 홍준표…귀국하면 막걸리 나누자” [21대 대선]

이재명 “노련한 정치가 홍준표…귀국하면 막걸리 나누자” [21대 대선]

“이번 대선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공약 이어나갈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민주당 6·3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했다. 곽경근 대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정계 은퇴’를 시사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공약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 전 시장의 제7공화국과 좌우통합정부 공약에 깊이 공감한다”며 “첨단산업강국을 위한 규제혁신과 첨단기술투자 확대, 모병제도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난국에 이념·진영이 국익이나 국민의 행복보다 중요하겠냐”며 “작은 생각의 차이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을 수 있길 바란다. 미국에서 돌아오면 막걸리 한잔 나누자”고 전했다.

이 후보는 홍 전 시장이 이번 대선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라고 평가했다. 그는 “홍 전 시장처럼 노련한 정치가가 이번 대선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였다”며 “상대 진영에 있지만, 밉지 않은 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캠프 정책을 담당한 이병태 전 카이스트 교수는 민주당 중앙선대위에 합류할 예정이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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