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내란 종식 위해 선대위 참여…이후 대학 복귀할 것”

정은경 “내란 종식 위해 선대위 참여…이후 대학 복귀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은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내란 종식을 위해 선대위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향후 정권이 교체되면 대학 임상교수직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권교체가 돼야 내란이 확실하게 종식될 수 있고 우리 사회가 정상적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선대위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계엄 선포 당시) ‘21세기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황당한 일이 있을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군사 독재 시절 경험들이 떠올랐고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리나라가 어떻게 될 건가’에 대해서 굉장히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탄핵하면 될 줄 알았는데 파면하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렸고 그 이후에 검찰 수사나 사법부 재판이나 이런 것들이 진행되는 걸 보면서 내란이 종식될 수 있을까에 대한 우려가 컸다”고 설명했다.

다만 선대위 합류 전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과 임상교수로 재직했던 정 위원장은 ‘만약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역할을 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정권이 교체되면 저의 일상으로, 저의 대학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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