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산불 2단계 격상…속초·양양·고성 주민도 대피 알림

인제 산불 2단계 격상…속초·양양·고성 주민도 대피 알림

건조주의보 속 강풍타고 확산
서울양양고속도로 전면 통제

강원 인제군 남면 하남리 인근 산불 현장. (사진=강원소방본부)
26일 오후 1시18분께 강원 인제군 남면 하남리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인근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산림당국과 인제군은 남면 하남리, 원남리, 신남리 일대 주민들에게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즉각 대피를 권고했다.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인접한 양양군, 속초시, 고성군에도 대피 알림이 발송됐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상남7터널 구간은 양방향 모두 전면 통제됐으며, 추가 통제 구간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산림청은 당초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지만 오후 3시를 기해 산불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 헬기 14대, 진화 차량 34대, 인력 191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원 영서 북부와 산지 지역에 건조주의보와 강풍 예비특보를 발령 돼 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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