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침묵을 이어온 오세훈 서울시장이 조기 대선과 관련해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해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9회 신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깊이 고민하며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며 “조만간 입장이 정리되면 한 번에 밝힐 기회를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파면 이후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을 지켜온 데 대해서는 “헌재 결정 이후 국민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말을 꺼내는 것을 자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성종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오전 “오늘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됐다”며 “선관위 일정에 맞춰 출마 여부까지는 모르겠지만 경선 참여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