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이 산불 피해로 발생한 이재민을 위해 임시주거용 모듈러 주택을 조기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대형 산불로 약 84세대, 134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긴급한 주거 지원이 필요한 가운데,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건설안전과장을 단장으로 기반시설 설치팀, 임시조립주택 설치팀, 상수도시설 설치팀, 하수도시설 설치팀, 전기·통신 설치팀 등으로 구성됐다. 각 팀은 인허가 관련 부서와 사전 협의를 통해 모듈러 주택 보급을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화매초등학교 폐교 부지(36동)와 화매권역센터(5동)를 활용해 임시주거 마을을 조성한다. 이번 주 내로 부지 임대차 계약을 완료하고 상·하수도 및 전기·통신 등 기반시설 설치 계약도 추진할 방침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원 포인트 추경을 통해 모듈러 주택 조기 공급 예산을 확보하겠다”며 “이재민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