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野, 민생 회복 전념 제안에도 폭주 속도 높여”

권영세 “野, 민생 회복 전념 제안에도 폭주 속도 높여”

“헌재, 시간 끌지 말고 조속히 판결해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쿠키뉴스 자료사진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주 우리 당은 국가 재난 앞에서 정쟁을 멈추고 민생 회복에 전념하자는 제안을 했지만 야당은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고 폭주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31일 국회에서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직 복귀 일주일이 되지 않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다음달 1일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중대결심을 하겠다고 협박했다”며 “민주당 초선 의원 70여명은 국무위원을 차례차례 줄 탄핵한다면서 내각 총탄핵 협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 후보자는 우리법연구회와 인민노련 출신 극단적 편향 인사”라며 “여야 합의 없는 민주당 단독 추천 후보다. 민주당은 탄핵심판이 뜻대로 되지 않자 우리법연구회 카르텔을 동원해 판을 바꾸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다음달 18일 임기가 끝나는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잔류를 위해 임기 6개월 연장법안을 추진한다”며 “헌법을 고쳐서 재판관 임기 연장을 하려는 발상 자체가 명백한 위헌”이라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헌법재판소를 향해 조속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하라고 압박했다. 그는 “ 더는 시간 끌지 말고 재판관 한 사람, 한 사람의 결정에 따라 조속히 판결해야 한다”며 “이는 헌법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하고 국가적 혼란을 종식할 수 있는 필수 조치”라고 전했다.

아울러 “지금 국민들은 누가 진짜 내란 세력인지 묻고 있다”며 “경제와 외교‧안보 모두 위험수위에 치닫는데 아스팔트로 뛰어나가 국민 갈등과 혼란을 만드는 선동세력이 진짜 내란 세력이라면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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