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고령화된 농촌 건강, 정부·지자체·농협 함께 노력해야”

송미령 장관 “고령화된 농촌 건강, 정부·지자체·농협 함께 노력해야”

농식품부 ‘농촌 왕진버스’ 경기도 포천시 찾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가운데)이 18일 경기 포천 농촌왕진버스 현장을 찾아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고령화된 농촌 인구의 건강 관리에 있어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의 역할을 강조했다.

송 장관은 18일 경기도 포천시를 찾아, 농촌 왕진버스 진료 현장을 둘러보면서 “농촌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누릴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농협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송 장관은 왕진버스 참여 의료진과 지역 주민들, 백영현 포천시장, 김용태 국회의원, 지준섭 농협 부회장 등 관계자와 농촌의 의료 여건 개선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농촌 왕진버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포천우리병원,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열린의사회 등을 포함한 의료진 및 봉사자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식품부가 지난해부터 지자체와 농협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시에 비해 의료가 취약한 농촌 지역에 양·한방 진료, 치과, 검안 등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고령화되는 농촌의 특성을 고려해 올해부터 대상인원이 지난해보다 약 65% 증가한 15만 명을 지원하고, 기존 서비스에 더해 고령층에게 필요한 골다공증, 치매검진, 근골격계 질환 관리를 추가했다. 거동이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재택 방문진료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농촌 주민들도 어디에 살든 생활에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며 “가가호호 이동장터, 농촌형 교통모델, 보육지원 등 생활 밀착형 민생 정책을 지속 확대해 농촌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3월 초 가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농촌 왕진버스’ 등 사회공헌활동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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