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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서적 ‘한동훈의 선택-국민이 먼저입니다’ 발간일 ‘오픈런’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개점 한 시간 반 전부터 입구 앞에 줄을 섰다.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본점 앞에는 한 전 대표의 서적을 구매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이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 개점 시간은 9시 30분이지만 8시경부터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인근에는 한 전 대표를 응원하는 차량과 부스가 설치됐다. 패널에는 ‘목숨걸고 계엄을 막아낸 한동훈, 당신이 애국자입니다. 어서 돌아오세요’와 ‘한동훈 파이팅’ 등의 문구가 적혀있었다.
현장에 온 시민 A씨는 ‘이른 아침에 어떻게 오셨냐’는 질문에 “한 전 대표 책을 구매하기 위해 경기 광명에서 왔다”고 답했다. ‘멀지 않았냐’고 묻자 “괜찮다”며 밝게 웃었다.
삼삼오오 모인 시민들은 한 전 대표가 빨리 일선으로 복귀했으면 좋겠다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또 이른 아침 차가운 기온에 핫팩을 나눠주는 모습도 보였다. 시민들은 한 손에 핫팩을 든 채 추위를 이겨냈다. 서점 계단에 있던 줄은 점차 늘어나 오전 8시 50분경 보도블록 앞까지 길게 늘어섰다.
교보문고 측 안전관계자는 ‘오픈런 행렬’에 관해 “평소와 달리 이례적이다. 평소에는 줄을 서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출간 서적을 사기 위해 오픈런을 했던 마지막 사례는 한강 작가”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