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허은아 대표는 24일 “당원소환 투표를 의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이후 취재진과 만나 “투표 절차가 잘못됐고 지금하는 건 ‘인기투표’”라며 “당원인증 확인이 안 되는 플랫폼을 사용했는데, 으뜸당원을 확인하지 않고 돌린 거라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자체 최고위를 열고 허 대표 해임을 위한 당원소환제 소집을 의결했다. 당원소환제는 당 대표를 포함한 당직자가 당헌·당규 등을 위반해 당 위신을 해치거나 존립에 악영향을 미치게 할 경우 당원들이 소환해 파면할 수 있게 한 제도다.
당원소환 투표는 이날 오전 9시에 개시됐다. 당 공보실에 따르면 개시 31분 만에 투표 성립에 필요한 유효투표수(으뜸당원의 3분의 1)가 모였다. 10시 35분경 허 대표, 조대원 최고위원에 대한 당원소환 투표율은 50%를 달성했다.
투표는 내일(2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천 원내대표 측은 26일 오전 최고위를 소집해 투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허 대표는 또한 “이준석 의원이 방송에 출연해 ‘당원소환은 본인이 아닌 당원들이 원한 것’이라고 말했다”며 “당원소환은 이준석 의원이 먼저 말했다. 거짓말 안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로 우리 나라가 너무 힘들다. 적어도 국회 정당, 지도자라면 가짜뉴스 생성을 멈춰야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