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귀성길은 28일 오전, 귀경길은 30일 오후 가장 막힌다

설 연휴 귀성길은 28일 오전, 귀경길은 30일 오후 가장 막힌다

쿠키뉴스DB

올해 설 연휴 자가용을 이용해 고향갈 때 28일 오전은 피해 출발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휴 중 귀성객이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대가 28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다음 날인 30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교통부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흘간을 ‘2025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교통 분산 대책을 시행한다고 전날 밝혔다.

올해 설 연휴에 3848만명이 이동하고, 설 당일인 29일에는 가장 많은 601만명이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교통수단으로는 85%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도로공사는 명절 연휴가 길어져 통행량 분산이 예상돼 고속도로 하루 평균 통행량을 전년(544만 대)보다 7.7% 감소한 502만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성인 1만명에게 가장 선호하는 귀성 일을 설문한 결과 28일을 답한 비율이 20.9%로 가장 많았다. 가장 선호하는 귀경 일은 30일(22.6%)로 조사됐다. 주요 도로가 가장 막히는 시간대는 귀성길은 28일 오전 7시~오후 1시, 귀경길은 30일 오후 12시~6시로 나타났다.

귀성·귀경길 최대 소요 시간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귀성 방향 최대 소요 시간은 서울~부산 7시간40분, 서울~대전 4시간10분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설 연휴보다 각각 1시간10분, 30분 줄어든 수준이다. 귀경 때는 부산~서울 최대 8시간20분, 광주~서울 7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국토부는 설 연휴 기간 고속버스 운행 횟수는 기존 3만5180회에서 4만3910회로 24.8% 늘릴 방침이다. 철도 운행 횟수 역시 기존 8341회에서 8470회로 1.5%로 늘린다. KTX는 155회를 추가 운행한다.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면제된다. KTX·SRT 역귀성 운임료는 30~40% 할인한다. 열차표 부정 판매를 막기 위해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차표 취소 수수료는 기존보다 최대 2배 높아진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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