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을 유감으로 표하며 국민의힘 지도부에 총사퇴를 요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사태를 “헌정중단 사태”로 규정하고 국민들에게는 “다시 헌정 중단 사태를 맞게 돼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홍 시장은 야당의 의회 운영을 “폭압적”이라고 비판하며, 이에 대한 대처 미흡을 이유로 당 지도부의 총사퇴를 촉구했다. 특히 탄핵 찬성으로 넘어간 12표에 대한 관리 부족을 지적하며 ”이재명 2중대를 자처한 한동훈과 레밍들의 반란에 참담함을 금할 길 없다“고 적었다.
홍 시장은 “이번 탄핵은 우리 당 두 용병이 탄핵당한 것이지 한국의 보수세력이 탄핵당한 건 아니다”며 “좌절하지 말고 힘내자”고 밝혔다.
대구=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