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화문광장 '사랑의온도탑' 점등식
- 내달 말까지 62일간 진행, 모금목표액 4497억 원
- 우리금융과 삼성 등 고액기부로 '14.5도'로 출발
사랑의열매는 2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캠페인 출범식과 함께 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온도탑' 불을 밝혔다. 전날부터 시작된 이번 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지회에서 일제히 전개된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2월을 맞아 연말연시 이웃돕기캠페인인 '희망2025 나눔캠페인'은 지난해보다 3.4% 가량 높은 4497억 원을 모금목표액을 정했다.
희망2025 나눔캠페인 출범식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 및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인 배우 채시라씨와 기부자인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씨도 캠페인 성공을 기원하며 함께했다.
법인기부자 대표로는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 개인기부자 대표로는 손우준 나눔리더가 각각 행사에 참여한다. 임 회장은 전년 대비 50억 원 증액된 150억 원을 기부했다.
사랑의열매 측은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온도탑 내 '열매네컷' 포토부스와 기부 키오스크를 적극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기부도 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12월 중 브랜드 팝업스튜디오를 서울 연남동에 개장해 시민 참여·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팝업스튜디오에서는 기부를 인증하고, 사랑의열매 광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포토부스를 운영하며, 시민참여 열매 이벤트, 키오스크 및 QR코드를 통해 기부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다.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은 캠페인 출범을 선언하며 “62일의 캠페인 기간 동안 따뜻한 나눔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보내주신 마음들을 모아 사랑의열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나눔플랫폼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곽경근 대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