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파이넥스서 2주 만에 또다시 화재

포스코 3파이넥스서 2주 만에 또다시 화재

지난 10일 오전 4시2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화재가 5시간 만인 9시20분께 모두 꺼진 가운데 해양경찰이 포스코 주변 바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얼마전 폭발·화재가 난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 2주 만에 또다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25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8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관계자는 "얼마 전 불이 난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에 또 불이 나 연기가 많이 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소방 당국은 소방차 21대와 소방관 51명을 현장에 보내 진압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1시간 만에 초기 진압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3파이넥스 공장 용융로 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진화를 마치면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는 지난 10일에도 폭발·화재가 발생해 직원 1명이 화상을 입었고 시설 피해로 쇳물 생산이 중단됐다. 포스코는 이후 복구에 나서 지난 19일 오후 3파이넥스 공장을 재가동에 들어갔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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