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 거주하는 아시아권 외국인들의 끼와 흥, 공연을 감상하고 각 나라 음식까지 맛볼 수 있는 소풍 같은 행사가 김해에서 열린다. '2024 김해 on Asia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24일 수릉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동아시아문화도시 국가인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네팔 등 총 11개국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 유학생, 시민 등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은 해당 나라별 전통 공연과 국가대항 줄다리기, 외국인 K-POP 가요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국가홍보관에서는 전통문화 '음식맛보기' 체험과 한중일 동아시아 '의복 체험전'도 연다.
더불어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을 이어가고자 중국 전통 가면술인 '변검' 공연과 가야지무예술단의 소고춤 공연도 선보여 방문객들이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주관한다.
시는 동아시아문화도시를 개막한 지난 4월부터 폐막한 10월까지 일본과 중국 측 선정 도시와 20여 개 문화교류사업을 이어갔다.
시는 앞으로도 중국과 일본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자 이 아시아권 외국인 페스티벌에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을 접목했다.
강선희 김해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장은 '국내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앞으로도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들이 국내 현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내외국인간 동등한 대우로 국제도시를 표방하는 김해시는 김해 거주 외국인 모두 김해시민인 만큼 이들의 권익 향상에 최선을 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해지역 공공기관 청렴 문화 정착 확대한다
김해지역 10개 공공기관이 청렴 문화를 확산하고자 21일 김해시청에서 '김해 청렴 클러스터' 회의를 개최했다.
김해 청렴 클러스터는 지난해 김해시와 시의회 등 지역 내 10개 공공기관(김해교육지원청 김해중부경찰서 김해서부경찰서 김해동부소방서 김해서부소방서 국민건강보험공단 김해지사 국민연금공단 김해 밀양지사 근로복지공단 김해지사) 기관장들이 모여 청렴한 공직 문화를 지역사회로 확대 재생산하고자 청렴 실천 협약을 체결하면서 출범했다.
회의는 기관별 실무자들이 청렴 네트워크를 형성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안을 고민하고 기관별 청렴 우수사례와 제도개선 사례를 공유했다. 더불어 청렴 정책 추진에 따른 애로사항을 토의했고 청렴 기원 퍼포먼스, 김해시 Hi-Five 약속 캠페인 순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회의자리에서 올해 시 청렴 시책 중 직원들이 높이 평가한 가상음주체험과 '도전 청렴 골든벨' '홍태용 시장의 소통 행보' 등을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회의는 부패 관련 단어가 적힌 풍선을 터트리며 청렴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회의가 김해 청렴 클러스터 기관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벤치마킹할 좋은 기회였던 만큼 앞으로 김해지역 전 공공기관과 지역사회 전체로 청렴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해시의회 내년 예산안과 조례안 동의안 등 총 52건 안건 처리한다
김해시의회가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267차 제2차 정례회를 열어 조례안과 동의안 등 52건의 안건을 처리한다.
정례회는 21일부터 12월20일까지 30일간의 일정으로 개최한다.
시의회가 심의 의결한 안건은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내년도 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 조례안과 동의안 등 총 52건이다.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2조2887억원(일반회계 1조8844억원, 특별회계 4043억 원) 규모다. 이는 전년보다 1616억원(7.6%)이 증가한 예산규모다.
21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의원 전원이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수행과 청렴을 다짐하는 청렴서약식도 진행했다.
의원 5분 자유발언에서는 주정영 의원은 '장유지역 고등학교 과대 과밀해소를 위해 용두지구도시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 촉구', 조팔도 의원은 '집중호우 대비 도로변 빗물받이의 상시 점검 촉구', 김창수 의원은 '소상공인의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써 달라', 강영수 의원은 '반복되는 소나무재선충병의 예방책 마련 촉구', 이미애 의원은 '기후 변화에 선제 대응해 농민의 안정적 생계 보장' 등을 주제로 의견을 제시했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28일부터 12월2일까지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 의결한다.
12월4일부터 19일까지는 2025년도 본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해 최종 확정한다.
이밖에 '김해시 공급망 ESG 지원 조례 제정조례안'과 '김해시 고려인 주민 지원 조례 제정조례안' '김해시 기후변화대응 작물 육성과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조례안' 등 의원발의 18건을 포함한 조례안과 규칙안 34건도 심사한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김해시 지능형 로봇산업 육성 '주춧돌' 역할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김해시 지능형 로봇산업을 육성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지능형 로봇산업 육성은 김해시 전략산업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진흥원은 최근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하고자 과 지역 로봇산업을 활성화하고자 로봇 분야 기업 간 상호 협력하는 융합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 융합교류의 장에는 전국 로봇산업 관계기관과 로봇 수요기업, 공급기업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 기반구축사업과 물류영역 서비스로봇 공동플랫폼 사업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그동안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기반구축사업을 펼치면서 산업용로봇과 협동로봇, 서비스로봇의 재제조(리퍼브)를 위한 기술교류, 수요와 공급 기업의 연계협력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융합 교류회는 로봇 재제조에 따른 기능안전 인증과 성능향상 등을 중심으로 국내 로봇 리퍼브산업 필요성과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을 다지고자 개최했다.
교류회에서는 로봇 리퍼브기업체의 주요 제품 전시와 로봇 시스템을 도입한 기업체의 현장 상담도 이뤄졌다.
진흥원 김종욱 원장은 "이번 융합교류회는 지능형 로봇산업 육성과 해당 기업들을 동반 성장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