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왕피천공원이 세계적 수준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대대적인 새 단장을 통해 전국 최고 관광단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왕피천공원 리노베이션 기본구상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왕피천공원은 2005년 친환경엑스포 개최를 위해 조성된 후 큰 변화가 없다.
엑스포 행사 당시 유휴공간이 그대로 있고 대부분의 시설은 낡은 상태다.
특히 직선적이고 단절된 구조로 인해 왕피천 등 뛰어난 생태자원이 가진 잠재력을 충분히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12월 동해선(포항~강원 동해) 개통에 발맞춰 왕피천공원 새 단장을 추진하고 나섰다.
이번 중간 보고 내용에 따르면 왕피천공원 공간을 전면 재구조화한다.
기존 생태자원 장점을 부각시키고 사계절 내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정원을 조성한다는 것.
또 친수형 광장, 하늘숲길 등 특화공간과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군은 지방정원 조성사업, 사계절 오션리조트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왕피천 일원을 전국 최고 관광단지로 꾸밀 방침이다.
손병복 군수는 “왕피천공원 리노베이션은 체류형 관광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