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본예산 4000억원대 회복…“주민참여 사업 강화”

군위군, 본예산 4000억원대 회복…“주민참여 사업 강화”

군위군청. 군위군 제공 

대구 군위군의 본예산이 4000억원대를 회복했다.

군위군은 2025년도 본예산으로 4016억원을 편성해 군위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638억원 대비 378억원이 늘어난 규모로, 본예산 기준으로 2023년 이후 다시 4000억원대를 넘어선 것이다. 예산안은 일반회계 4003억원, 특별회계 13억 5045만원으로 구성됐다.

군위군은 불안한 국제 정세와 내수 경기 위축에 따른 세입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선정된 사업과 주민의견을 반영했다. 예산안에는 34건의 주민숙원사업에 8억 2760만원이 배정됐으며, 마을별 순회간담회를 통해 건의된 사업들도 포함됐다.

분야별로는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전체 예산의 26.3%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고, 사회복지 분야가 17.73%로 뒤를 이었다. 특히 체육(175억원), 유아 및 초등 교육(128억원), 농업농촌(56억원) 분야는 전년 대비 예산이 대폭 증액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군위군 파크골프장 조성공사에 152억원, 아이사랑키움터 조성사업에 128억원, 소보 신계 등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에 93억원, 기초생활조성사업에 75억원 등이 편성됐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지방재정을 건전하게 운용하면서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주민이 더욱 살기 좋은 정주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본예산을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재정 여건 개선에 힘쓰고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본예산안은 제286회 군위군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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