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오는 24일 오후 10시부터 25일 오전 6시까지 남부초등학교 인근 보행육교 철거 작업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학생 수 감소와 차량 이용 증가로 사용률이 줄어든 육교를 대체하기 위해서다.
철거 대상 육교는 강구조 41t 규모로 총 6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공사는 차량 통행이 많은 남부육거리와 경북전문대 구간에 위치한 육교를 대상으로 주민 안전과 교통 혼잡을 고려해 야간 시간대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철거 작업 중 도로는 전면 통제되며, 시는 목민로~대학로86번길 방향으로 임시 우회도로를 마련해 교통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기존 육교를 대체할 스마트 횡단보도는 지난 12일부터 운영 중이며, 강화된 신호 체계로 보행자 안전과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남부육거리를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공사를 신속히 완료하겠다”며 시민 협조를 당부했다.
영주시, 가흥공원에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본격화
경북 영주시는 가흥공원에 친환경 국산 목재를 활용한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가흥동 산 45-7번지에 조성될 목재문화체험장은 총사업비 52억 원(도비 41.6억 원, 시비 10.4억 원)이 투입되며,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된다.
내년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하고 2026년부터 2027년까지 건축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체험장은 목재의 가치와 친환경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목공예 체험실, 목재 놀이방, 전시실, 야외 체험장 등으로 구성된다.
가흥공원 개발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올해 7월 총 92면 규모의 주차장이 완공되는가 하면 국·도비 11억8000만원을 포함한 16억5000만원의 사업비로 산림복지진흥원의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철쭉 12만7000본을 심는 철쭉동산 조성사업(사업비 9억 원)은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박상철 영주시 공원관리과장은 “목재문화체험장을 비롯한 다양한 개발사업으로 가흥공원을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녹색 휴식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