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20일 최근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백일해가 문경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예방접종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문경시에 따르면 올해 전국 백일해 (의사)환자는 3만 332명이 신고(11월 1주 기준) 됐으며, 지역에서도 소아·청소년 연령대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백일해는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감염 초기에는 일반 감기와 유사한 증상(콧물, 가벼운 발열, 기침)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심한 발작성 기침과 숨을 깊이 들이마실 때 나는 특유의 '흡' 소리가 특징적이다.
특히 고위험군의 경우 감염시 중증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최근 국내에서 생후 2개월 미만 영아가 백일해로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이에 따라 생후 첫 접종(2개월) 이전 영아가 백일해에 대한 면역을 갖고 태어날 수 있도록 임신 3기(27~36주) 임산부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고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는 빠짐없이 2·4·6개월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아울러 백일해가 소아·청소년 연령대를 중심으로 크게 유행하는 상황임을 고려해 적기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11~12세의 6차 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이밖에 영유아의 부모, 조부모 등 돌보미, 의료종사자, 고위험군(면역저하자, 중등증 이상 만성폐쇄성 폐질환자) 등 성인들도 백신 접종을 맞아야 한다.
백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침할 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의료기관 방문해 진료받기 등 5대 예방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경시 권상명 보건사업과장은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예방접종과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부탁드린다”며 “기침, 발열, 콧물 등 백일해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히 의료기관에 방문해 치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문경시, 5년만에 도자기명장 탄생…관문요 김종필·가은요 박연태 작가
문경시는 새로운 도자기명장으로 관문요 김종필 작가(문경읍 소재), 가은요 박연태 작가(가은읍 소재)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전통찻사발의 본고장인 문경시는 지난 2017년부터 ‘도자기명장 선정조례’에 따라 전통 도자문화 예술을 계승하고 도자기 발전에 공헌한 도예인을 명장으로 선정하고 있다.
명장 자격조건은 50세 이상, 문경거주 10년 이상, 20년이상 경력을 가진 도예가다.
선정은 도예분야에 학식과 덕망이 있는 5인의 인사로 구성된 도자기명장 심사위원회의서류심사와 현장심사로 이뤄진다.
지금까지 선정된 도자기명장은 2017년 월봉요 오정택, 황담요 김억주, 2018년 방문요 유태근, 2019년 도광요 김경선 등 총 4명이다.
올해는 도자기명장 심사위원회의 심도있는 심사결과 김종필 작가와 박연태 작가를 5년만에 선정했다.
관문요를 운영하는 김종필 작가는 ‘제13회 전국찻사발 공모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명성을 떨쳤다.
박연태 작가는 가은요를 운영하면서 ‘제10회 대한민국분청도자공모대회’ 대상을 수상해 문경시 도자산업의 긍지를 높혔다.
이들은 특히 오랜 도자경력을 토대로 문경 도자문화의 역사성 향상 및 저변 확대에 힘쓰는 등 지역 도자문화 발전에 공헌한 점도 높이 샀다.
문경시는 조만간 올해 도자기명장으로 선정된 두 명의 작가에게 명장증서와 사업장 인증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새롭게 선정된 명장분들을 통해 한층 더 발전된 문경시 도예산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래식한스푼 기획공연, ‘오직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클래식한스푼이 주최하는 기획공연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시리즈#7 ‘오직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가 오는 23일 오후 5시 클래식한스푼 아트홀에서 펼쳐진다.
‘클래식한스푼’은 문경에서 수준 높은 정통 클래식을 공연하는 유일한 곳이다.
문경시의 ‘클래식한스푼 아트홀’에서는 올해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19개를 모두 들려드리는 프로그램으로 소공연을 7회째 이어가고 있다.
‘오직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Only Mozart Violin Sonatas)’의 1부 순서로는 No. 17 in B Flat Major,K.570 와 No. 32 in B flat Major,K.454 2부 순서로는 No.42 in A major,K.526과 No. 36, F Major K.547을 선사한다.
공연에는 고경남 바이올리니스트와 문인영 피아니스트가 출연한다.
문경=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