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스페이스X’ 우주선 6번째 시험비행 발사…트럼프 함께 참관

머스크의 ‘스페이스X’ 우주선 6번째 시험비행 발사…트럼프 함께 참관

지난달 14일 스페이스X의 우주선 스타십의 1단계 추진체인 슈퍼헤비가 발사대로 귀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여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위해 19일(현지시간) 스타십을 발사했다.

스타십은 이날 오후 4시(미 중부시간)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됐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4월과 11월, 올해 3월과 6월, 10월까지 5차례에 걸쳐 비슷한 방식의 지구궤도를 시험 비행했다. 이 중 지난 6월까지 4차례의 비행에서는 실패했지만, 지난달 13일 5차 비행에서는 거의 전 과정을 계획에 가깝게 이행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메카질라(Mechazilla)로 불리는 발사탑의 '젓가락 팔' 장비를 이용해 대형 로켓 부스터를 지상 위 공중에서 온전히 회수하는 데에도 성공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스타십의 시험비행은 우주비행사가 탑승하거나 화물이 적재되지 않은 무인 비행이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을 사용해 화성으로 사람들을 수송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미국 우주항공국(NASA)는 2026년 우주비행사를 달 표면에 착륙시키는 프로젝트에 스타십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스타십 발사 현장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방문해 머스크 CEO와 함께 참관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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