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A매치 마친 손흥민 “내년엔 똘똘 뭉쳐서 특별한 한 해 만들 것”

2024년 A매치 마친 손흥민 “내년엔 똘똘 뭉쳐서 특별한 한 해 만들 것”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 연합뉴스 

‘주장’ 손흥민이 2024년 A매치 일정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지난 9월5일 치러진 팔레스타인과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데 이어 이날도 무승부를 거두면서 B조 5팀 중 유일하게 팔레스타인 상대로만 승리를 얻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팔레스타인은 B조 최하위였다. A매치 연승 행진이 끊긴 한국은 승점 14점(4승2무)째를 올리며 선두는 지켰다.

동점골을 넣은 손흥민은 황선홍을 제치고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단독 2위(51골)로 올라섰다. 또한 올해에만 10골을 넣으며 자신의 한 해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종전 9골)도 갈아치웠다.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 임한 손흥민은 “올해 말없이 고생해 준 선수들에게 주장으로서 너무 고맙다”며 “또 팔레스타인 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이었다. 한국도 배울 점이 분명히 있다. 이기지 못해 아쉽지만 다가오는 경기들을 잘 준비해서 내년에 좋은 결과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실수로 경기가 어렵게 됐다. 실점 이후에도 반등하고자 바로 동점골을 넣었다. 기회를 잘 살렸다면 이겼을 수 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홍명보호는 팔레스타인전을 마지막으로 올해 A매치 일정을 마무리했다. 월드컵 3차 예선은 2025년 3월에 다시 시작된다.

손흥민은 올해를 돌아보며 “아시안컵부터 시작해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항상 2~3%, 많게는 10%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 부분이 너무나 아쉽다. 내년에는 한 팀으로 똘똘 뭉쳐서 특별한 한 해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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