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농대생들과 ‘농업·농촌 구조개혁’ 공유

김태흠 지사, 농대생들과 ‘농업·농촌 구조개혁’ 공유

19일 충남대서 특강…대한민국 선도 ‘힘쎈충남 농정’ 소개 

충남소방, 119외국어 신고 통역 서비스 12개로 확대
지역 노동자에 ‘노동 존중’ 커피차 응원 
충남도립대 작업치료학과, 내달 6일 ‘리더19’ 수료식 
예산군, ‘농사랑 내 브랜드관’ 최대 40% 할인행사  
홍성스카이타워, 야간경관 인프라 확충 25일부터 임시 휴관 

“복지도 산업도 아닌 농업, 경쟁력 있는 돈되는 농업으로 바꿔야” 

김태흠 충남지사는 19일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김정겸 총장과 농대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을 가졌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농업·농촌 구조 개혁’을 들고 미래 농업 주역이 될 농업대학 학생들을 만났다. 

김 지사는 19일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김정겸 총장과 농대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을 가졌다. 

‘충남이 이끄는 미래, 농업·농촌의 힘쎈 도전’을 주제로 한 이날 특강에서 김 지사는 “1960년대 새마을 운동을 통해 경지 정리와 지붕 개량을 하고, 마을길도 넓히며 농촌의 삶은 나아졌지만, 농업·농촌에 대한 중장기 계획 없이 우루과이라운드와 FTA 체결 이후 경쟁적으로 보조금을 지원, 복지도 산업도 아닌 상태로 30년을 흘러 보냈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와 경지 면적이 비슷한 네덜란드는 농업 인구가 19만 명 정도인데, 연간 수출액은 1200억 달러인 농업대국인 반면, 우리나라는 농업 인구가 220만 명인 데도 수출액은 90억 달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 원인으로 ‘농업 전체의 구조와 시스템’을 꺼내들며, △농업인 기준 강화 △산업적 경쟁력 있는 돈되는 농업으로의 탈바꿈 △고령 은퇴 농업인 연금제를 통한 농지 청년농 이양 △주거공간 집단화를 통한 쾌적한 주거 환경 제공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농업인 기준과 관련해 김 지사는 “경지 면적 3000㎡ 이상, 연간 농산물 판매액 1000만 원 이상으로 상향하면 현재 농업인 220만 명 중 34%인 70만 명이 제외된다”며 “이를 통해 연간 2조 원 규모의 농업 보조금을 절감, 농업·농촌의 구조와 시스템을 바꾸는데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텃밭을 가꾸는 수준의 농업인에게 직불금과 농민수당, 건강보험료, 면세유 등 각종 보조금을 연간 300만 원 이상 지원하고 있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 김 지사의 뜻이다. 

‘돈되는 농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스마트팜에 뜻을 둔 청년이 돈이 없어도 열정만 있다면 돈을 벌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스마트팜 825만㎡를 조성해 연소득 5000만 원 이상 되는 청년농 3000명을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천수만 간척지 B지구에 조성 추진 중인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를 제시하며 “첨단 기술과 설비를 갖춘 스마트 집적단지에 세계적인 농업 교육 시스템과 체험 시설 등을 갖추고, 2026년부터는 실제 생산된 농산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령 은퇴농 연금제와 관련해서는 “농업인도 72세든 73세든 때가 되면 은퇴해서 부부가 함께, 자녀들과 함께 행복한 노년을 보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의 제안으로 정부가 시행 중인 농지이양 은퇴직불제를 설명하며 “충남에서는 여기에 추가로 더 지원하는 ‘고령은퇴농업인 농지이양 활성화’ 사업을 통해 제대로 된 연금제도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촌 주거공간 집단화에 대해서는 “양지바른 산자락 밑에 40∼50가구 정도, 아름다운 주거공간을 조성해 기존 마을을 옮기고, 기존 마을과 논, 밭은 새롭게 정리해 농지의 규모화를 이뤄야 한다”며 “충남은 농촌형 리브투게더와 농촌보금자리 사업을 통해 청년을 유입시키고, 공동생활홈을 통해 독거노인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농자천하지대본’은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변함없는 정의”라며 농업·농촌 구조와 시스템 개혁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도는 이날 김 지사 특강과 연계해 충남대 학생들을 대상을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홍보하고,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충청남도연합회는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실시했다.
 

충남소방, 119외국어 신고 통역 서비스 12개로 확대 

충남소방본부는 19일 도청 소방본부 상황실에서 ‘119외국어 통역봉사자 위촉식을 가졌다. 

충남소방본부는 19일 도청 소방본부 상황실에서 ‘119외국어 통역봉사자 위촉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도 소방본부가 위촉한 통역봉사자는 보령소방서 보령여성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 중인 허정자 씨, 보수연 씨 등 4명이며, 위촉 기간은 3년간이다. 

이번 위촉으로 도내 활동하는 119외국어 통역봉사자는 총 20명으로 늘었으며, 네팔어·일본어·캄보디아어·태국어·키르기스어·라오스어·중국어·러시아어·영어·우즈베크어·스페인어·베트남어 등 총 12개 언어 통역이 가능하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선 올해 119 통역 활동에 공헌한 유공자로 마현지(중국어) 씨, 천성록(러시아어) 씨를 선정해 각각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119외국어 통역봉사자 제도는 도내 거주 중인 외국인에게 맞춤형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통역봉사자들은 119종합상황실에 걸려 온 신고 전화를 3자 통화 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번역하는 역할을 한다. 

도내에서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외국인 신고가 1786건(연평균 593건) 접수됐으며, 올해는 9월 말 기준 621건이 접수돼 외국어 통역 수요가 증가한 상황이다. 

도 소방본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수렴한 통역 활동 시 문제점과 어려움 등을 검토하고 119 신고와 관련한 여러 사례를 살펴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역 노동자에 ‘노동 존중’ 커피차 응원 

충남도는 19일 충남노동권익센터 및 사단법인 내 일의 내일과 함께 도내 곳곳에서 진행한 ‘지역 노동자를 위한 찾아가는 커피 나눔 행사’를 가졌다.

충남도는 충남노동권익센터 및 사단법인 내 일의 내일과 함께 도내 곳곳에서 진행한 ‘지역 노동자를 위한 찾아가는 커피 나눔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내 취약 노동자를 위한 법률 지원사업을 알리고 커피 나눔을 통해 지역 노동자에게 응원과 격려를 전하고자 마련했다. 

지난달 14일부터 한 달간 보령 웅천산업단지, 공주 정안 농공단지, 천안 직산 농공단지 등 도내 22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추진했으며, 지역 노동자 4000여 명에게 커피와 홍보 물품을 전달했다. 

도 관계자는 “작은 커피 한잔이지만 지역 노동자들에게 감사와 응원을 전할 수 있길 바랐다”라면서 “노동 상담 등 취약 노동자를 위한 법률 지원사업도 꾸준히 확대해 지역 노동자의 어려움을 덜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립대 작업치료학과, 내달 6일 ‘리더19’ 수료식 

충남도립대 리더19 동아리.

충남도립대학교 작업치료학과의 리더십 동아리 ‘리더19’가 창립 첫해부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오는 12월 6일 수료식 및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리더19’는 올해 4월 창립 이후 약 8개월간 지역사회와 협력해 2030 효행 봉양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네 차례의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리더19’는 전공기반 리더십 함양을 목표로 작업치료학과 재학생 17명이 모여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스스로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학과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노인 세대와의 상호작용과 지역사회 지원을 통해 ‘효행’이라는 가치를 되새기는 데 주력했다. 

수료식 및 경진대회에서는 리더19의 1년간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예산군, ‘농사랑 내 브랜드관’ 최대 40% 할인행사  

예산 사과.

예산군이 ‘농사랑 충남 농특산 온라인 직거래 장터’ 내 ‘예산군 브랜드관’에서 20일부터 기획 할인행사를 개최한다. 

군은 농사랑 브랜드관에 입점한 관내 업체 제품에 대해 오는 20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예산군의 날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 군은 브랜드관 입점 품목에 대해 최대 20%, 제철 농산물 대표품목인 예산황토사과는 3kg 1500개 한정수량으로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우수한 특산물을 홍보하고 농가 판매소득 증대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판매하는 예산황토사과는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과 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예가정성’ 인증을 받은 농산물로 공동선별과 상품화 과정 등을 거쳐 출하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기획전 이후에도 입점 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판매를 진행하겠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는 예산군 우수 농산물을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농가에게는 판로 걱정 없이 판매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스카이타워, 야간경관 인프라 확충 25일부터 임시 휴관 

홍성스카이타워.

홍성군이 홍성스카이타워를 세계적인 야간경관 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한 대규모 공사에 착수한다. 군은 11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평일에 한해 홍성스카이타워를 임시 휴관한다고 밝혔다. 

이번 휴관은 충청남도 해양레저관광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바다전망 쉼터 및 경관사업’을 위한 것으로, 군은 속동해넘이길에서 속동해안공원까지 약 1km 구간에 야간경관시설을 대폭 확충해 서부 해안권의 새로운 야간관광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체 공사는 12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나, 고소작업 장비가 투입되는 2주간은 관광객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임시 휴관을 결정했다. 다만 휴관 기간에도 기존 야간경관 조명과 광장, 모섬 등 주변 관광지는 정상 이용할 수 있으며, 주말에는 타워 관람이 가능하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홍성스카이타워는 물론 속동해안공원, 속동해넘이길 등 인근 관광지의 야간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지역 최초의 본격적인 야간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임시휴관 기간을 활용해 엘리베이터실 내부와 스카이워크 바닥 등 시설 전반에 대한 환경정비와 전기·통신·구조물 등 안전 점검도 병행하여 더욱 쾌적한 관람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20일 오후 1시 30분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를 방문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20일 오전 9시 삼선산수목원 주차장에서 열리는 ‘2024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20일 오전 11시 청 내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4분기 통합방위협의회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20일 오후 2시 남문동 도시재생 어울림센터에서 열리는 남문동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개소식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20일 오후 1시 금산다락원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 연차총회 및 피너클어워드 시상식에 참석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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