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스하우스 ‘개인식당’ 표현은 사실 왜곡...민생 논의한 전문가 모욕”

“파트너스하우스 ‘개인식당’ 표현은 사실 왜곡...민생 논의한 전문가 모욕”

지난 15일 열린 시장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는 박수빈 의원. 박수빈 의원실

서울시가 한남동 파트너스하우스와 관련된 일부 시의원의 “오세훈 서울시장의 개인식당으로 봐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사실 왜곡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18일 파트너스하우스와 관련해 “서울시장이 분야별 외부 전문가, 정관계 인사 등을 어렵게 모셔 민생과 시정 현안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논의했던 장소를 ‘개인 식당’으로 표현한 것은 사실 관계를 왜곡한 것으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 정책현안 등에 귀중한 시간을 내어 자문을 해주신 각계 인사들에 대한 모욕감을 주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박수빈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일 열린 시장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세훈 시장의 파트너스 하우스 이용 실태와 관련해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한남동 파트너스하우스에서 개최된 시장 참석 행사는 총 141건에 달한다. 그 중 131건이 2층 간담회장에서 이루어졌으며 대부분 만찬 형식으로 진행됐다. 심지어 주말에도 간담회와 오·만찬을 진행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사실상 ‘개인 식당’으로 봐야 하지 않냐”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간담회장 이용은 대부분 18시 이후나 휴일 사전 대관이 없을 때 정식 대관 절차를 거쳐 사용하고 있다”며 “외부 연회장보다 시 소유 시설을 사용함으로써 예산 절감 효과도 있다“고 해명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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