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마라톤대회 부실운영”…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서 질타

“대구마라톤대회 부실운영”…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서 질타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가 시 산하기관 행정사무 감사에서 2024 대구마라톤대회 부실 운영과 게임 제작 공모전 상금 미지급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5일 대구시체육회와 대구시장애인체육회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내부 통제 기능 약화와 조직 관리 미흡을 집중 부각했다.

박창석 위원장(군위군)은 체육회의 공공기관 역할 수행과 회장 선거 공정성 확보를 강조했고, 이재숙 위원(동구4)은 장애인체육회의 언어폭력 및 성추행 문제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하병문 위원(북구4)은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간 갈등 조정을, 김재우 위원(동구1)은 전국체전 부진 사유 점검을, 하중환 위원(달성군1)은 시청 핸드볼팀 실적 부진 개선을 각각 주문했다.

정일균 위원(수성구1)은 2024년 대구마라톤대회의 부실한 운영을 질타하고, 미흡한 조직관리, 회계행정 위반 등 내부통제 기능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음을 지적했다. 이어, 체육회가 공공기관으로서 관련 규정과 법규를 지켜 투명하게 운영돼야 함을 강조했다. 

경제환경위원회는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과 엑스코의 운영 실태를 지적했다. 김재용 위원장(북구3)은 DIP의 인력 관리 문제와 엑스코의 미흡한 사업 추진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권기훈 부위원장(동구3)은 DIP 이사회의 기업 참여 확대와 엑스코의 시설 가동률 개선을 주문했다.

김태우 위원(수성구5)은 DIP의 게임 제작 공모전 상금 미지급 문제를, 박종필 위원(비례)은 글로벌웹툰센터 국비 확보 차질을, 윤권근 위원(달서구5)은 연말 집중 예산 집행 문제를 각각 지적했다. 이태손 위원(달서구4)은 두 기관 모두에 중장기 계획 수립과 지역 경제 기여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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