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정 서울시의장 “서리플지구 2만호 주택공급 환영..체계적 계획 수립해야”

최호정 서울시의장 “서리플지구 2만호 주택공급 환영..체계적 계획 수립해야”

사진=서울시의회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국토교통부의 신규주택 후보지에 서초구 서리풀지구가 최종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난개발로 방지와 교통 대책 등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최호정 의장은 6일 입장문을 통해 “이미 상당 부분 훼손되어 보존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그린벨트 지역인 서초 서리풀지구에 2만호의 신규주택을 건설하기로 한 국토부와 서울시의 발표를 해당 지역 주민과 함께 환영한다”면서 “사업 추진과정에서 예상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도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지역은 이미 만성적인 교통정체로 지역주민들이 수십 년 넘게 고통을 받고 있는 곳이다”며 “2만가구 공급으로 약 5만명 이상의 신규 수요가 발생하는 만큼 위례과천선 추진이나 지하철역 신설과 같은 획기적인 교통대책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의장은 또 “서울시가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공급 계획을 천명한 만큼, 아이들이 마음껏 배우고 뛰어놀 수 있는 학교와 공원도 충분히 공급되기를 기대한다”며 “공급하는 주택의 규모도 자녀들과 함께 쾌적하게 거주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공급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가 심각한 저출산에 직면한 미래세대를 위한 양질의 주거환경 제공이 중요한 목적인 만큼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예견되는 다양한 도시문제에 대해서도 해당 지역 주민들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치는 등 사전에 완벽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전난 국토부는 서울시가 함께 서초구 서리풀지구에 신혼부부들을 위한 ‘미리내집’ 등 총 2만 가구의 신규주택이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우면·양재동 일대를 포함한 서초 서리풀지구는 행정절차 단축을 통해 2026년 지구지정, 2029년 분양 시작, 2031년 입주를 목표로 주택공급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추진될 계획이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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