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회서 임현택 의협 회장과 1시간 비공개 면담

한동훈, 국회서 임현택 의협 회장과 1시간 비공개 면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역·필수의료 체계 개선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20일 한동훈 대표는 전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임 회장 등 의협 관계자들을 만나 1시간가량 비공개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담은 양측이 미리 일정을 조율 후 만난 게 아니라 다른 일정으로 국회를 찾은 임 회장에게 한 대표가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대 증원에 따른 의정 갈등 상황에서 한 대표와 임 회장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당 관계자는 "양측이 만난 것은 맞다"면서 “임 회장이 의료계 법안을 설명하려 국회를 찾으면서 면담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담 내용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저희가 여야의정 협의체를 제안했고,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며 “(의료계 인사들과 만나) 대화해보면 간극이 좁혀지고 서로가 어떤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잘 알 수 있더라”고 했다.

이어 “(의료공백 문제를) 건강과 생명을 위해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마음은 모든 의료계 인사들이 같다”며 “충분히 설득하면서 (의료계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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