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명절 선물 반송센터 ‘운영’

포항제철소, 명절 선물 반송센터 ‘운영’

윤리의식 제고, 준법경영 강화
반송 어려운 선물 사내 경매, 수익금 기부

포스코 직원이 선물 반송센터를 찾아 선물을 반송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공

“마음만 받고 선물을 되돌려 드립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추석을 맞아 선물 반송센터를 운영한다.

투명한 명절 문화 정착을 위해서다.

포스코 본사, 포항제철소 문서 수발실에 마련된 선물 반송센터는 오는 23일까지 운영된다.

포스코는 2003년 윤리경영 선포 후 매년 설·추석 선물 반송센터를 운영중이다.

선물 반송센터는 명절 기간 동안 직원들이 외부로부터 받은 선물을 회사가 대신 반환하는 제도로 윤리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반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회사가 부담한다.

선물은 '마음만 받고 선물은 되돌려 드립니다'란 메시지를 담은 스티커를 부착해 반송된다.

발송인 확인이 어렵거나 음식물 등 반송이 불가능한 경우 사외 기증 또는 사내 온라인 경매를 통해 처리된다.

경매로 얻어진 수익금은 전액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부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자금으로 쓰여진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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