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원작자 길승수 작가와 함께한 ‘문화권리실험실’

‘고려거란전쟁’ 원작자 길승수 작가와 함께한 ‘문화권리실험실’

관악문화재단, 강연에 이어 시민 참여형 역사 프로그램 ‘문화권리실험실’ 본격 추진
시민과 함께하는 역사스토리텔링…오는 10월 관악강감찬축제 역사 부스 기획·운영

도서관과 시민이 함께한 문화권리 실험실 행사가 열렸다. 관악문화재단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은 6일 KBS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원작자 길승수 작가의 인문학 강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길승수 작가의 깊이 있는 고려역사 지식과 생생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고려시대의 주요 사건과 인물, 관악과 강감찬 장군의 역사적 연관성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강연은 ‘문화권리실험실: G-HISTORY-LAB(관악역사실험실)’ 사업으로 지난 8월16일부터 9월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관악문화재단과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진행됐다. 1~2회차 강연에선 고려 초기 내외부 정치 상황부터 고려거란전쟁 역사적 배경과 전개 과정을 다뤘다. 이어 강감찬 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하고 낙성대공원 강감찬 장군 생가터를 방문하는 현장 탐방으로 진행됐다.

강연에 참여한 시민들은 역사 강연과 현장 탐방을 통해 고려역사와 지역 역사 유산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길승수 작가는 “지역 주민들과 고려역사를 탐구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인문학강연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고려역사를 이해하고 관악구 지역 공간을 재발견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강연에 참여한 시민들은 이날부터 오는 10월2일까지 낙성대공원도서관에서 기획 회의를 진행한다. 역사 프로그램 방향성과 운영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역사 콘텐츠를 기획해 관악강감찬축제(10월11일~10월13일·낙성대공원 일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 참여형 역사 프로그램 기획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들은 관악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낙성대공원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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