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지난해 영업이익 912억원…전년 대비 16.4% 증가

호텔신라, 지난해 영업이익 912억원…전년 대비 16.4% 증가


지난해 호텔신라 매출은 3조5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감소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12억원으로 16.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86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은 183억원으로 전년 동기(67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늘었다. 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9376억원과 363억원이었다.

4분기 면세점 부문 매출은 77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 줄었고, 영업손실은 297억원으로 전년(196억원)에 비해 적자 폭이 확대됐다.

공항점 매출은 116% 늘었으나 국내 시내점 매출이 61% 감소했다.

4분기 호텔·레저 부문 매출은 1656억원으로 전년보다 4%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전년보다 12% 감소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호텔·레저 부문은 4분기가 비수기 시즌임에도 전년 대비 매출이 신장했고 연간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면서 “면세 부문은 중국 단체 관광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고 있어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인천공항점은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호텔신라는 올해 국내외 시장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면서 내실 경영에 주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호텔신라는 보통주 1주당 200원과 우선주 1주당 250원의 현금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각각 0.3%, 0.5%이며 배당금 총액은 76억원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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