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울릉군, 자매결연 맺어

포항시·울릉군, 자매결연 맺어

상호 협력 강화로 다양한 분야 교류 '활성화' 기대

이강덕 시장(왼쪽)과 남한권 군수가 자매결연 협정서를 들어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3.07.26

경북 포항시와 울릉군이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간다.

우호를 넘어 '자매도시'가 된 것.

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울릉군과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행정·경제·문화·체육·축제 등 공동 관심 분야에서 더욱 강화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양 도시는 2007년 6월 공동 발전 협약을 체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포항은 1월 폭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릉군에 재해 복구 위문품을 전달하고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기 위해 바다를 건넌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등 교류를 이어왔다.

울릉 또한 2017년 지진, 지난해 태풍 힌남노 등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에 성금을 전달하고 인력·장비 등을 지원하는 등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자매결연으로 다양한 분야의 민간단체 교류 활성화·상호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상생 발전 네트워크를 구축해 교류의 폭을 넓혀 나가자"면서 "민간 분야까지 교류를 추진해 양 도시의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과 울릉은 역사·지리·문화적으로 희노애락을 함께 해 온 관계"라며 "앞으로 양 도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공동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전남 광양시, 전북 부안군, 서울 노원구, 대구 수성구, 경기 수원시, 서울 서초구, 경북 청송군과 자매도시 협약을 맺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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