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이 한국 인구 셋 중 하나는 2037년에 65세 이상 고령층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통계청은 16일 고령자의 특성과 의식변화 특별기획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연령층별 고령인구 비중은 65세 이상을 기준으로 18.4%였다. 고령층 인구비율이 2030년(25.5%), 2037년(31.9%), 2050년(40.1%), 2070년(46.4%)로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에 따르면 2037년엔 7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전체 인구의 16.0%로 65~74세 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또 2050년엔 국내 인구의 24.7%가 75세 이상 고령층이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2070년엔 30.7%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한국의 7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70년에 OECD 주요 회원국 중 가장 높을 것이라고 했다. 다른 국가의 2070년 75세 이상 인구비중은 일본(25.6%), 스페인(24.8%), 이탈리아(24.1%), 폴란드(22.6%), 미국(16.0%) 순이었다.
한국은 2023년 기준으로 75세 이상 인구 비중이 미국(7.4%) 다음으로 적게 나타났다. 일본이 17.0%로 가장 높았고 이탈리아(12.7%), 영국(9.6%) 등이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