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역 누비는 '따릉이', 올해 4월 25일 누적 이용 건수 '1억 건' 돌파

서울시 전역 누비는 '따릉이', 올해 4월 25일 누적 이용 건수 '1억 건' 돌파

서울시민 3명 중 1명은 '따릉이' 타요. 누적 이용 1억 건 돌파



그래픽=이해영 디자이너



올해 4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대여 건수가 누적 이용 건수 ‘1억 건'을 기록했다. 누적 가입자 수도 351만 424명으로 서울시민 3명 중 1명은 따릉이 회원으로 집계되었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사업 '따릉이'는 2010년 11월 자전거 440대로 시범운영 시작했다. 올해 5월 기준 자전거 4만 500대, 대여소 2,636개소까지 확장했다. 코로나로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2020년부터 신규 이용자와 이용량 모두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는데 2020년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80.5%, 2021년은 74.0% 증가했다. 2021년에만 따릉이 이용량 3,205만 3367건으로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 교통 이용 통계보고서(2022.5)에 따르면 올해 5월 한 달 동안 일일 평균 이용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구는 강서구(1만 6,871건)로 간소한 차이로 송파구(1만 5,059건)가 2위로 나타났다. 이어서 영등포구, 노원구, 마포구 순으로 이용량이 많았다. 이용량이 가장 적었던 지역구는 강북구(2,421건), 금천구(2,572건), 도봉구(3,218건) 순으로 나타났다.

따릉이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시민들은 주말보단 평일 이용량이 많았다. 이용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평일 오후 6~7시(1만 6,440건, 10.4%), 오전 8~9시(1만 495건, 6.6%) 순으로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되어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퍼스트·라스트 원마일 모빌리티*’으로 ‘따릉이'를 적극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퍼스트원마일·라스트원마일 모빌리티: 버스나 지하철 등 메인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목적지까지 1마일(약 1.6km) 내외의 최종 구간을 이동하는 서브 교통수단

연령대별 이용 형태는 20·30세대가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50·60대 고령층의 이용량은 전체의 13.7%로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민들이 많이 이용한 대여소는 한강 자전거길, 여의나루역, 뚝섬유원지역, 봉림교 교통섬, 마곡나루역 등 주로 한강과 인접한 지역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자전거 약 3,000대와 대여소 약 250개소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해영 기자 2hae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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