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미스터마인드, 독거노인 돌봄 위한 AI 보급

서경방송‧미스터마인드, 독거노인 돌봄 위한 AI 보급

사용자와 대화 수시 건강 진단…독거노인 돌봄 서비스 확대

서경방송 제공

서경방송은 지역 독거노인들을 위한 인공지능(AI) 돌봄로봇 보급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관련 서경방송과 (주)미스터마인드는 지난 11일 AI 돌봄로봇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미스터마인드는 인공지능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 개발과 함께 보급 사업에 나선다. 서경방송은 AI 돌봄로봇을 활용한 프로그램 제작 및 어르신 대상으로 한 지방자치단체 공동 행사 등을 진행한다. 양 측은 장기적으로 양사가 함께 인공지능 분야 전문 인력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내부에 인공지능을 탑재해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 돌봄로봇은 독거노인들의 건강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는 로봇과의 대화를 통해 건강 진단을 하며, 결과는 가족의 휴대전화로 전달된다.

가족과 떨어져 홀로 지내는 노인 인구는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농어촌 지역이 상당수 포함된 서부경남의 경우 돌봄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AI 돌봄로봇이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미스터마인드 김동원 대표는 “홀몸 어르신들은 AI 돌봄로봇을 기계로 보지 않고 친구나 손자로 생각한다”며 “우울증과 치매 조기 발굴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경방송 윤태희 전무이사는 “지역의 독거 노인분들께 효율적인 돌봄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각 지자체들과 같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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