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폭증에 되살아난 진단키트株 [이주의 상한가]

코로나19 폭증에 되살아난 진단키트株 [이주의 상한가]

SM그룹주, 인수설에 주가 급등 [이주의 주목株]

쿠키뉴스 DB.

이주에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 회사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수가 2만명대로 치솟으면서 진단키트 수요가 폭증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주 시장의 관심은 인수설이 제기된 SM그룹주로 쏠렸다.


[이주의 상한가] 코로나19 폭증에 되살아난 진단키트株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주에는 누적 기준 7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회사들의 주가가 높은 상승세를 탔다. 검사 키트 수요가 폭증한 영향이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국내 일일 확진자수가 2만명대를 넘나들면서 대응을 위해 검사 체계가 자가진단검사 중심으로 개편됐다. 기존에 의료기관 및 진료소 등에서 기본적으로 진행되어온 PCR검사는 고위험군에 우선 적용한다. 이에 자가진단키트를 구비해두려는 수요가 폭증해 구매 대란이 일기 시작했다. 진단키트 품절사태가 속출하고,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관련 회사들의 주가도 폭등하고 있다. 현재 자가진단키트 판매 허가를 받은 곳은 에스디바이오센서, 휴마시스, 비상장사인 래피젠 등 3개사다. 피에이치씨도 지난달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조건부 제조 허가를 받아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3일 상한가를 기록했고, 같은날 휴마시스, 피에이치씨도 장중 상한가에 근접했다. 휴마시스의 경우 지난 3일까지 9거래일 연속 급등해 누적 상승률 126%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밖에 일동제약과 경남제약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도 진단키트 관련 회사들의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국내 진단체계 개편 수혜에 더해 국외 대규모 공급계약 실적을 감안해서다.

신한금융투자 원재희 연구원은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대해 “목표주가를 8만5000원으로 조정한다. 신속항원키트 중심 방역 체계는 향후 유럽 및 기타 아시아 국가로 확대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대규모 계약 발생 및 실적 추정치 상향도 가능한 만큼 현 주가는 저평가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SM그룹주, 인수설에 주가 급등 [이주의 주목株]

지난 3일 CJ ENM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준비한다는 소식이 돌았다. CJ ENM이 넷마블 지분의 절반을 블록딜로 매각해 인수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SM그룹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같은 날 SM 자회사 SM C&C(30.00%)와 SM Life Design(29.82%)가 나란히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SM도 이주에 14.2% 올랐다.

SM 인수설은 지난해부터 제기됐다. CJ ENM은 인수 추진설이 돌자 지난해 11월 “음악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SM 지분 인수 및 사업 시너지 등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 없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SM이 입장을 내놨다. 지난달 21일 논의를 진행중이나 확정된 바가 없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양사의 기본 입장이 확인된데 이어 구체적인 자금 마련 방안까지 거론되면서 주식시장이 반응하는 양상이다.

SM그룹주가 인수설을 타고 오른날 넷마블 주가는 8.68% 급락했다. 2대 주주인 CJ ENM이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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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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