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LoL 프리시즌…돌아보는 대격변의 역사

다시 찾아온 LoL 프리시즌…돌아보는 대격변의 역사

새롭게 적용되는 상점 개편시스템.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리그오브레전드(LoL)'의 개발사 라이엇게임즈가 프리시즌에 적용하는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매년 10월~11월경에 이전 시즌이 종료되고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찾아오는 '프리시즌'에는 대규모 패치가 적용된다. 올해 역시 유저들의 관심을 모은 신선한 변경점이 있었다.

라이엇게임즈는 10일 'LoL' 한국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프리시즌 개편 소식을 전했다. 이번 프리시즌에는 기존 아이템의 변화와 신화급 아이템 추가된다. 이에 따라 챔피언들의 특성에 맞는 아이템 빌드와 다양한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동일 챔피언이라도 각기 다른 아이템으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유도한 셈이다.

▲ 아이템 체계 업데이트 및 게임을 망치는 행위 | 개발 현황 업데이트 - 리그 오브 레전드


▶ 유저 취향에 따라 고르는 신화급 아이템

이날 공개된 신화급 아이템은 '핏빛 철갑궁', '괴수 학살자', '강풍'이다. 신화급 아이템은 최종 완성 아이템에 추가 능력치를 부여한다. 결과적으로 어떠한 신화급 아이템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유저의 플레이 스타일이 바뀐다는 것이다.

매 게임마다 챔피언당 하나의 아이템만을 보유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필요한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며, 혹여라도 잘못 샀거나 상황이 바뀌어서 변경할 필요가 있다면 판매한 뒤 변경이 가능하다.

우선 핏빛 철갑궁의 주요 효과는 보호막 생성과 생명력 흡수다. 뿐만 아니라 다른 전설급 아이템에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을 올려주는 신화급 효과까지 있어 이용자는 핏빛 철갑궁을 구매해 유지력과 생존력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

괴수 학살자를 보유한 이용자는 세 번째 기본 공격마다 상대 챔피언에게 추가 고정 피해를 줄 수 있으며 다른 전설급 아이템에 치명타 피해량을 증가시키는 전설급 효과를 이용해 공격에 집중할 수 있다.

강풍은 적의 스킬을 피하거나 전투에서 유리한 위치를 잡기 위해 안성맞춤인 아이템이다. '강풍'을 사용한 이용자는 짧은 거리를 돌진해 상대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이동속도를 올려주는 신화급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동기나 생존기가 없는 통칭 '뚜벅이 원거리 딜러'와 궁합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11월 프리시즌 업데이트 당시 개편된 룬 시스템. 사진=라이엇 제공.


▶ 역대 프리시즌 패치는 어땠나


LoL은 출시 11주년을 맞이했음에도 여전히 많은 유저에게 사랑받고 있는 게임이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는 과감한 대규모 패치를 통해 매번 신선함을 불어 넣었다는 점이다. 그동안 여러번의 프리시즌이 있었는데, 현재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패치는 어떤 것이 있을까.

현재의 LoL 지형도를 만든 것은 2014년 진행된 시즌 5 프리시즌 패치다. 과거 카툰렌더링 풍의 그래픽의 현재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또한 정글 중립 몬스터도 모습이 바뀌었는데, 이제는 추억의 이름인 '망령', '유령', '골렘' 등의 몬스터가 '칼날부리', '심술 두꺼비', '돌거북' 등으로 바뀌었다. 또한 이제는 소환사의 협곡에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된 바위게도 이때 추가됐다.
 
시즌6 프리시즌 패치를 통해서는 드디어 '협곡의 전령'이 새롭게 추가됐다. 생김새와 버프가 현재와 차이가 있지만, 전령의 추가로 인해 탑라인 교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됐다. 또한 원거리 딜러 전용 아이템이 대거 업데이트 됐는데 '정수약탈자', '유령 무희', '스태틱의 단검', '루난의 허리케인' 등의 효과가 변경됐다. 또한 '고속연사포', '죽음의 무도', '도미닉 경의 인사', '필멸자의 운명' 등의 아이템이 추가됐다.

시즌7 프리시즌 패치 이후 협곡에는 식물들이 생겨났다. '솔방울탄', '꿀열매', '수정초' 등으로 게임의 변수가 더욱 증가했다. 또한 이때의 패치로 '탈론', '렝가'. '르블랑', '카타리나' 등의 암살자가 리메이크됐다. 그리고 '밤의 끝자락'이 새롭게 추가됐다.
 
시즌8 프리시즌 패치는 말 그대로 대규모 격변을 불러왔다. 먼저 룬과 특성의 간소화를 위해 단일시스템으로 통합됐다. 이에 따라 유저들이 룬 페이지와 룬을 사야하는 불편함이 사라졌다. '정확성', '지배', '마술', '결의', '영감' 등 5개의 빌드가 정립됐다.
 
시즌9 프리시즌에는 '브론즈' 아래에 '아이언'이라는 새로운 티어가 생겨났다. 또한 철거하면 골드가 생기는 포탑방패 시스템도 이때 추가됐다. 또한 룬 빌드 시스템에 보너스 룬이 추가됐다. 공격력, 재사용 대기시간, 방어력, 체력, 마법 저항력 등 상황에 맞는 유동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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