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79개 사업장, "해고없는 도시 상생 협약"

전주지역 79개 사업장, "해고없는 도시 상생 협약"

[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전북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해고없는 도시 전주 상생'에 전주지역 175개 사업장이 동참키로 한 가운데 79곳이 실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13일 전주시에 따르면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해 유현주 두메산골영농조합법인 대표 등 79개 사업장 대표는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해고 없는 도시 고용유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하지 못한 96개 사업장은 추후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고통 분담과 위기 극복을 위해 단 한명의 근로자도 해고하지 않고 고용을 유지키로 약속했다.

전주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고용유지 경영안전 자금 이차보전, 중소기업육성자금 상환도래 기업 이차보전 연장지원, 고용유지지원금 사업주 분담분 지원, 고용·산재보험 미가입 사업장 보험료 및 연체료 지원, 고용유지 교육·훈련 참여기업에 교육·훈련수당 지원, 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지방세 유예 등을 지원해 고용안정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또한 전주시는 앞으로 추진하는 기업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사업과 중소기업 환경개선사업 등에 상생기업이 참여할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일자리는 개인과 가정, 지역을 지키는 일종의 사회적 방파제인 가운데 ‘해고 없는 도시’ 상생선언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강력한 사회적 연대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사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shingy1400@kukinews.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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