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주 KMH아경그룹 회장이 28일 사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본인 비리 의혹 보도를 예고한 KBS 1TV '시사기획 창' 방송 전 사임 입장문을 임직원과 주주 앞으로 전달했다.
최 회장은 "최근 M&A 과정에서 불거진 일련 사태는 제가 억울하다고 강변하기 이전에 자신을 겸허하게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라며 "최근 일련의 사태가 아시아경제 독립적인 미디어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을까 고민하며 이같이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시사기획 창’은 수상한 M&A 과정으로 아시아경제 자금 수십억원이 최 회장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제보 내용을 이날 방송하겠다고 예고했다.
최 회장은 앞서 지난 23일 법원에 ‘시사기획 창’ 보도에 대해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