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대출금리 산정에 코리보 쓰는 이유

기업銀, 대출금리 산정에 코리보 쓰는 이유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주로 사용하는 체계는 코픽스(COFIX)다. 코픽스 외에 코리보(KORIBOR)도 있다. 코리보는 신용대출금리 산정에 쓰인다. 가령 케이뱅크는 직장인K 신용대출에 코리보 3개월물 3일 평균을 적용한다. 기업은행은 이 코리보를 주담대 금리 산정에도 사용한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주담대를 취급할 때 코픽스와 코리보를 겸용한다. 코리보란 국내은행 간 단기기준금리다. 코리보는 한 달에 한 번 공시되는 코픽스와 달리 매 영업일 오전 11시에 공시된다. 

전날 공시된 코리보는 만기별로 1주 1.75%, 1개월 1.78%, 2개월 1.81%, 3개월 1.84%, 6개월 1.86%, 12개월 1.87%다. 이 중 6개월 물은 전일 대비 0.10%p 올랐다. 

이는 가장 최근 공시된 코픽스(신규취급액 기준 1.94%, 잔액기준 2.02%)보다 낮다. 대출 금리는 이러한 코리보나 코픽스에 가산금리를 더해 정해진다. 

기업은행은 소비자가 대출을 이용하는 시기에 가장 최적의 금리를 추천해준다. 소비자가 원하는 금리를 고를 수도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변동금리 중에 코리보와 코픽스 중에서 고를 수 있다”며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고객에게 선택하라고 할 수도 있고 추천도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코리보가 어떨 때는 금리가 더 저렴할 수 있다”며 “금리가 낮을수록 고객에게는 좋은 거니까 그 시점에서 좋은 금리를 선택해서 사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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