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최교일 법률자문위원장은 2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손혜원 의원 남편, 정건해 씨가 대표이사로 되어있는 크로스포인트 인터내셔널의 영업 실적을 보면, 2010년에는 1억 5천 8백만원의 손실을 봤다. 2007년 회계연도에는 3천 2백만원의 손실을 봤다. 이 회사의 주식은 100% 농협에 백지신탁 되어있는 상황이다. 그 100% 주주가 농협인데, 이 크로스포인트 인터내셔널 그리고 크로스포인트 재단이 구입한 부동산과 관련해서 처음에 손혜원 의원은 대출받은 7억 1천만원을 재단에 기부해서 남편에 부탁해서 샀다고 했는데 남편은 ‘사실은 몰랐다’ 정청래 의원이 주관한 공개 토크쇼에 출연해서 손혜원 의원이 ‘언론 보도에 놀란 남편이 대출을 받았냐.’ 묻자, 손혜원 본인이 ‘목포 집사는데 썼다’ 이렇게 답변했다고 본인이 토크쇼에서 본인 스스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크로스포인트 인터내셔널 주식회사인데 100% 주주가 농협이다. 이 농협이 주주인 이 회사에 과연 남편한테도 알리지 않고 매매 계약서를 체결했다면 이건 문서 위조다. 사문서 위조이고, 만약에 동의를 받았다면 이건 명의신탁이 되는 거다. 명의 신탁이 되든지, 사문서 위조가 되는지 둘 중 하나가 될 수 있고, 그리고 본인이 12억원을 대출 받아서 박물관을 만들기로 했다. 박물관을 국가에 헌납하기로 했다. 그럼 12억을 대출 받아서 매달 300만원 이상 씩 자기가 이자를 부담해 나가면서 그거를 조카한테 증여해서 조카 명의로 일부 땅을 사고, 또 크로스포인트 재단 명의로 사고 그다음에 크로스포인트 인터내셔널 주식회사 명의로 땅을 사서 거기에 박물관을 지어서 헌납하기로 자기가 생각한 거다. 이게 지금 납득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그래서 검찰에서도 사실관계, 본인 스스로 얘기한 것만 보더라도 문조위조가 되든지, 명의신탁, 자금의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 조금만 수사하면 모든 혐의를 밝혀낼 수 있는데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만약이 검찰이 끝까지 이렇게 철저한 수사를 안 한다면 특검을 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 그런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