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 뷸러(LA 다저스)와 헤르만 마르케즈(콜로라도 로키스)가 타이 브레이커전 선봉으로 나선다.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는 오는 2일 2018 메이저리그 서부 지구 우승 타이틀을 놓고 타이 브레이커 경기를 치른다. MLB 닷컴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이날 경기에 뷸러와 허먼 마르케스가 각 팀 선발 투수로 출전한다고 1일 일제히 보도했다.
다저스와 콜로라도는 나란히 91승 71패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양 팀은 1일 열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각각 15-0과 12-0 대승했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콜로라도는 워싱턴 내셔널스를 제물 삼았다.
이제 두 팀은 오는 2일 펼쳐질 타이 브레이커 경기를 통해 희비를 가린다. 승리 시에는 디비전 시리즈에 직행할 수 있다. 그러나 패배할 경우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향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단판승부로 치러져 위험 부담이 크다.
뷸러는 이번 시즌 후반기에 다저스의 에이스로 맹활약한 젊은 투수. 올 시즌 23경기(22선발) 출전해 130 2/3이닝을 소화했다. 7승 5패와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48개다. 가장 최근 등판 기록은 지난 9월 2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으로 6이닝을 먹었다.
이에 맞서서 콜로라도의 운명을 책임질 헤르만 마르케즈는 올 시즌 32경기(32 선발) 출전해 14승 10패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3.76이었으며, 221개의 삼진을 가져갔다. 가장 최근 등판 경기는 지난 27일 7이닝을 소화한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이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