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경남 고성지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경보가 발령됐다.
경남도는 20일 고성군 자란만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경보가 전국 최초로 발령됨에 따라 전 연안 시․군에 해파리 예찰 및 구제작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경남해역의 7월중 해파리 모니터링 결과, 고성군 자란만 해역에서 보름달물해파리가 평균 17.4개체/100㎡의 고밀도로 출현함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에서 20일자로 해파리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이에 대비해 도는 올해 해파리 구제사업비로 5억 원을 확보하여 해파리 구제작업 및 수매사업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주의 경보가 발령된 고성군은 신속하게 해파리 수매사업을 실시해 어업피해를 최소화 시키기로 했다.
또한 해파리 구제를 위해 해파리 절단망 48개를 비롯해 총 60개의 구제장비를 보유해 신속하게 해파리를 제거할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도내 공무원 및 모니터링 요원들의 체계적인 상시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해 신속한 구제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어업피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매주 수요일을 ‘해파리 집중 예찰 및 방제의 날’로 지정․운영해 어업인의 참여의식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올해 해파리 피해예방을 위한 사전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해파리피해방지대책반(본부장 해양수산국장)을 해파리경보 관심단계에서 조기 구성해 대책마련을 하고 피해예방 대책회의를 통해 예찰활동 강화, 방제 장비점검 및 장비확보를 완료하는 등 해파리 피해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김기영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017년 해파리 피해방지 종합대책’에 따라 관내 전 해역에 해파리 예찰을 더 강화하고, 위기경보 발령단계에 따라 해파리 구제작업을 확대 추진하는 등 어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름철 해수욕객의 안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