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수애가 첫 촬영부터 만취했다.
KBS2 새 월화극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측은 첫 방송을 앞두고 9년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컴백하는 수애의 첫 촬영 스틸을 4일 공개했다. 극중 이중생활 스튜어디스 홍나리 역을 맡은 수애는 어느 날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갑자기 생긴 연하 새 아빠 고난길(김영광 분)와의 족보 꼬인 로맨스로 올 가을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할 예정.
수애가 맡은 홍나리는 위기대처 능력이 뛰어난 워너비 스튜어디스지만, 퇴근 후에는 허술함을 장착한 매력적인 주인공이다. 공개된 스틸 속 수애는 만취 연기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양 볼과 코 끝을 빨갛게 물들인 ‘술톤 메이크업’은 그의 사랑스러움을 극대화시켰다.
이는 분노에 차올라 술을 마신 홍나리의 모습으로, 어떤 순간에도 사랑스런 홍나리의 캐릭터가 드러나는 장면이라고 스태프 측은 귀띔했다. 최근 여의도의 한 편의점 앞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수애는 비틀거리는 걸음걸이와 시시각각 바뀌는 카멜레온 표정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제작진은 “수애는 첫 촬영부터 완벽한 캐릭터 연구로 홍나리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표현해 스태프를 화들짝 놀라게 했다. 수줍은 듯 미소 짓다가도 거침없이 코믹열연을 펼쳐 ‘역시 수애’라며 엄지를 추켜세우게 만들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동명의 인기 웹툰 ‘우리 집에 사는 남자’를 원작으로 하는 미스터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구르미 그린 달빛’ 후속으로 오는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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