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영수 기자] 내일부터 100만원 이상이 계좌에 입금된 경우 30분 기다린 뒤에야 인출하거나 다른 계좌로 이체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보이스 피싱에 따른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300만원 이상 이체액에 대해 적용하던 ‘30분 지연 인출제도’의 기준액을 이달부터 100만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중 은행과 농수산림협동조합, 증권사, 우체국은 내일부터 현금 인출기와 자동화 기기에 100만원 이상에 대한 30분 지연 인출제도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 새마을금고는 오는 16일부터, 신협은 30일, 저축은행은 다음달 1일에 각각 같은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은행들은 그러나 본인이 직접 영업창구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뱅킹으로 현금 인출이나 이체를 할 경우엔 지연시간 없이 즉시 처리해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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