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는 기쁨조 아닌 목란조 있다?

북한에는 기쁨조 아닌 목란조 있다?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김정은 정권 일가의 기쁨조에 대한 새로운 증언이 나왔다고 채널A가 4일 보도했다.

기쁨조는 남한에서 김씨 일가에 성상납을 하는 북한 여성들을 부르는 말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최고지도자를 측근에서 보좌하는 여성들을 통칭하는 말이라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기쁨조’는 마사지, 스포츠, 공연 등 각자 전문화된 분야가 따로 있으며 이 중 ‘목란조’라고 불리는 여성들만이 김씨 일가의 성수발을 담당한다고 전했다.

특히 ‘목란조’ 소속 여성들은 특별 관리 대상이며 일반 기쁨조는 호위사령부의 경호를 받지만, ‘목란조’는 중앙당 서기실에서 직접 관리한다고 소개했다.

또 ‘기쁨조’가 과거 김씨 일가에게만 봉사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북한에 체류하는 고위급 인사와 대표단들에게도 봉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쁨조’는 혼기가 차면 호위군관들과 결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기쁨조’와 결혼한 남편들은 대부분 '고속 승진'하고 있다는 탈북자는 전했다.

1998년 미국으로 망명한 장승길 전 이집트 주재 북한 대사의 부인 최혜옥도 북한의 대표적 혁명 가극 ‘꽃파는 처녀’의 주연 배우 출신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총애를 받던 ‘기쁨조’였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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