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가 31일(현지시간) 올해 러시아에서 매장을 50개 더 늘릴 계획이라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캄자트 카스블라토프 맥도날드 러시아·중앙유럽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 새로운 지역 등에 5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로 개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카스블라토프 대표는 또 “올해 러시아에 지난해와 같은 60억 루블(약 95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혀 러시아 경제 위기임에도 현지 시장 공략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당국은 서방 제재가 강화되자 이에 대한 보복성으로 위생문제 등을 이유로 들며 일부 맥도날드 매장에 ‘임시폐쇄 명령’을 내렸다. 러시아 85개 도시에 맥도날드 488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고 러시아는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7번째 해외시장으로 꼽힌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