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은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심각한 질병으로 인식해야
최근 군부대에서 잠을 자던 육군 일병이 갑자기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군 당국이 구체적인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하는데요.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4시40분경 모 군부대 생활관에서 잠을 자던 A 일병이 의식을 잃은 것을 불침번을 서던 동료 부대원이 발견했다고 합니다. A 일병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고 합니다.
군 당국에 의하면 담당 의사의 1차 소견에서 A 일병에게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고?A 일병의 동기 2명은 당시 A 일병이 평소보다 심하게 코를 골아(군대 코골이) 잠이 깼는데 갑자기 코 고는 소리가 끊어졌다는 내용의 진술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군 당국은 병원에 도착한 A 일병의 가족 등과 함께 시신 부검 여부 등을 논의하고, 수면무호흡증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만약 사망원인이 수면무호흡증이라면 군부대 내에서의 수면무호흡증에 대해서도 군 당국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면무호흡증은 돌연사, 수면중 심장마비, 부정맥, 급사 위험성이 산소 포화도가 가장 떨어지는 새벽 3~5시경에 가장 많이 발생된다고 합니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은 뇌졸중 까지 발생을 시키는 무서운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군대 입대시 신체검사 기준에 이에 대한 주의사항이나 지침이 없다고 합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아주 심각한 수면무호흡증 환자에 대한
치료 지침이나 기준이 없어 정상인과 같이 입대를 해야 하고, 훈련중 이나 부대 배치를 받고 난 후에도 아무러 조치나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이에 대해 한진규 서울수면센터 원장은 “현재 수면무호흡 환자의 심장 돌연사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치료는 양압기 밖에 없는데, 군 병원에서는 양압기 치료 시설 조차 없고 처방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합니다.
이에 반해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들의 경우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검사와 양압기 치료를 위해 국내 병원과 협진을 맺고 장병들에게 치료가 필요하면 해당 국내병원으로 후송시켜 수면무호흡증 진단과 치료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한진규 원장은 “군 입대전에 수면무호흡환자에 대한 지침이 있던지 입대 후 군병원에서 치료가 어려우면 미군처럼 국내 병원과 협조 체제를 갖추어 빠른 치료를 시행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의 원인이 수면무호흡이 아니더라도 심각한 전투력 상실과 생명까지 앗아 갈 수 있는 수면무호흡에 대해 국가적인 검토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최근 군부대에서 잠을 자던 육군 일병이 갑자기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군 당국이 구체적인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하는데요.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4시40분경 모 군부대 생활관에서 잠을 자던 A 일병이 의식을 잃은 것을 불침번을 서던 동료 부대원이 발견했다고 합니다. A 일병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고 합니다.
군 당국에 의하면 담당 의사의 1차 소견에서 A 일병에게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고?A 일병의 동기 2명은 당시 A 일병이 평소보다 심하게 코를 골아(군대 코골이) 잠이 깼는데 갑자기 코 고는 소리가 끊어졌다는 내용의 진술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군 당국은 병원에 도착한 A 일병의 가족 등과 함께 시신 부검 여부 등을 논의하고, 수면무호흡증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만약 사망원인이 수면무호흡증이라면 군부대 내에서의 수면무호흡증에 대해서도 군 당국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면무호흡증은 돌연사, 수면중 심장마비, 부정맥, 급사 위험성이 산소 포화도가 가장 떨어지는 새벽 3~5시경에 가장 많이 발생된다고 합니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은 뇌졸중 까지 발생을 시키는 무서운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군대 입대시 신체검사 기준에 이에 대한 주의사항이나 지침이 없다고 합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아주 심각한 수면무호흡증 환자에 대한
치료 지침이나 기준이 없어 정상인과 같이 입대를 해야 하고, 훈련중 이나 부대 배치를 받고 난 후에도 아무러 조치나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이에 대해 한진규 서울수면센터 원장은 “현재 수면무호흡 환자의 심장 돌연사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치료는 양압기 밖에 없는데, 군 병원에서는 양압기 치료 시설 조차 없고 처방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합니다.
이에 반해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들의 경우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검사와 양압기 치료를 위해 국내 병원과 협진을 맺고 장병들에게 치료가 필요하면 해당 국내병원으로 후송시켜 수면무호흡증 진단과 치료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한진규 원장은 “군 입대전에 수면무호흡환자에 대한 지침이 있던지 입대 후 군병원에서 치료가 어려우면 미군처럼 국내 병원과 협조 체제를 갖추어 빠른 치료를 시행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의 원인이 수면무호흡이 아니더라도 심각한 전투력 상실과 생명까지 앗아 갈 수 있는 수면무호흡에 대해 국가적인 검토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