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베테랑 수비수 마르틴 데미첼리스(35·맨체스터 시티)가 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공격수 아르옌 로벤(31·바이에른 뮌헨)은 몸싸움으로 제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데미첼리스는 아르헨티나 신문 ‘클라린’과의 인터뷰에서 “로벤은 몸싸움이 별로다”라며 “아르헨티나 수비수들이 밀착 수비를 하면 로벤을 막아 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데미첼리스는 “2009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로벤과 한솥밥을 먹었다. 그를 잘 안다. 몸싸움을 피할 정도로 싫어한다”며 “그래도 로벤이 네덜란드의 핵심이란 사실은 분명하다. 최선을 다해 막겠다” 고 강조했다. 데미첼리스의 호언장담처럼 아르헨티나가 로벤을 막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준결승전은 10일 상파울루 코린치안스 경기장에서 열린다.
전재형 기자